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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진단, 컨설팅 없이 직접 해보는 방법

컨설팅 견적을 받기 전에, 진단의 상당 부분은 사내에서 직접 할 수 있습니다. 4단계로 정리했고, 어느 지점부터 외부 인력이 필요해지는지도 함께 표시했습니다.

4단계 자체 수행 외부 필요 지점

결론부터

AX 진단의 본질은 특별한 방법론이 아니라 "지금 사람이 반복하는 일을 빠짐없이 적고, 그중 무엇이 기계에 넘어갈 수 있는지 판정하는 것"입니다. 이 작업의 70% 정도는 사내 인력이 직접 할 수 있습니다.

외부가 필요해지는 지점은 명확합니다. 판정에 기술적 근거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선순위를 두고 부서 간 이해가 충돌할 때입니다. 그 전까지는 직접 하는 편이 빠르고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1단계 — 업무 목록화 (사내 가능)

부서별로 담당자에게 "지난주에 실제로 한 일"을 순서대로 적게 합니다. 직무기술서가 아니라 실제 행동입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직무기술서에는 "시장 분석"이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세 개 사이트에서 숫자를 복사해 엑셀에 붙이고 그래프를 만든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후자가 자동화 대상입니다.

적을 때 세 가지를 함께 기록합니다. 얼마나 자주 하는가, 한 번에 몇 분 걸리는가, 그 결과를 누가 받는가. 이 세 항목이 없으면 다음 단계에서 우선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2단계 — 반복성 분류 (사내 가능)

완전 반복 — 입력이 달라도 처리 순서가 항상 같은 업무. 자동화 1순위입니다.
조건 반복 — 몇 가지 경우로 갈리지만 각 경우의 처리는 정해진 업무. 자동화 2순위입니다.
판단 필요 — 매번 사람의 해석이 들어가는 업무. AI 보조는 가능하지만 완전 자동화 대상은 아닙니다.
일회성 — 반복되지 않는 업무. 자동화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3단계 — 효과 추정 (사내 가능, 근거 필요)

각 업무에 대해 연간 소요 시간을 계산합니다. 빈도 × 1회 소요 시간 × 담당 인원 × 52주입니다. 여기에 자동화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합니다. 처음에는 50%로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제로 70~80%가 나오더라도, 낮게 잡아 초과 달성하는 편이 조직 안에서 신뢰를 얻습니다.

이 단계에서 흔한 실수는 절감 시간을 곧 인건비 절감으로 환산해 보고하는 것입니다. 실무에서는 인력이 줄어드는 대신 그 시간이 다른 업무로 이동합니다. 절감 시간은 "확보되는 시간"으로 보고하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함께 적는 편이 승인 가능성이 높습니다.

4단계 — 우선순위 결정 (외부가 도움이 되는 지점)

효과와 난이도를 두 축으로 놓고 배치합니다. 효과가 크고 난이도가 낮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기까지는 사내에서 가능합니다.

외부가 필요해지는 것은 난이도 판정입니다. "이 업무가 기술적으로 얼마나 어려운가"는 구축 경험 없이 추정하기 어렵고, 잘못 추정하면 첫 프로젝트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시작되어 실패합니다. 또 부서 간 우선순위 충돌이 생기면 내부 인력으로는 조정이 어렵습니다. 이 두 가지가 정식 진단의 실질적인 값입니다.

자체 진단으로 충분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자체로 충분

부서 한두 곳, 자동화 후보 10개 미만, 기술 담당자가 사내에 있는 경우. 이 조건이면 자체 진단 후 바로 시범 구축으로 넘어가는 편이 빠릅니다.

외부가 필요

부서 다섯 곳 이상, 시스템 연동이 얽혀 있거나, 우선순위를 놓고 부서 간 합의가 필요한 경우. 조정 비용이 진단 비용보다 커지는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체 진단 결과를 컨설팅에 그대로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고, 쓰는 편이 좋습니다. 1~3단계를 사내에서 마쳐 오면 진단 기간과 범위가 줄어듭니다. 업무 목록과 시간 추정이 있으면 상담이 바로 4단계에서 시작됩니다.

담당자가 업무를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적으면요?

흔한 문제입니다. 자동화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면 축소해 적습니다. 목록화 전에 "절감 시간은 인력 감축이 아니라 업무 이동으로 쓴다"는 방침을 먼저 공유하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얼마나 걸립니까?

부서 두세 곳 규모면 목록화에 1주, 분류와 추정에 며칠입니다. 부서가 많아지면 인터뷰 일정이 병목이 되므로 2~3주를 잡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자체 진단 없이 바로 정식 진단을 받아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자체 진단을 먼저 하면 같은 기간에 더 깊은 범위를 다룰 수 있습니다. 사전 자료가 없으면 진단 기간의 상당 부분이 현황 파악에 쓰입니다.

1~3단계는 직접, 4단계부터 함께

자체 진단 결과를 가지고 오세요

업무 목록과 시간 추정이 정리되어 있으면 상담이 우선순위 판정부터 시작됩니다. 정리 중이어도 괜찮습니다 — 지금 상태를 알려주시면 검토 후 회신드립니다.

진단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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